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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라이제이션> 1.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콜롬버스의 대항해 (식민주의의 시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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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라이제이션> 1.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콜롬버스의 대항해 (식민주의의 시작)

꼬부치 2019. 12. 21. 17:45

1.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개념

 

신자유주의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신자유주의(新自由主義, 영어: neoliberalism, neo-liberalism)1970년대부터 부각하기 시작한 '자본의 세계화'(globalization of capital) 흐름에 기반한 경제적 자유주의 중 하나로 19세기의 자유방임적인 자유주의의 결함에 대하여 국가에 의한 사회 정책의 필요를 인정하면서도, 자본주의의 자유 기업의 전통을 지키고 사회주의에 대항하려는 사상이다.

고전적 자유주의가 국가개입의 전면적 철폐를 주장하는데 비해, 신자유주의는 강한 정부를 배후로 시장경쟁의 질서를 권력적으로 확정하는 방법을 취한다.

 

 자유시장경제주의자들은 신 자유주의가 시장의 세계의 파이를 엄청나게 키웠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업적은 세계화라고 주장한다. 자유를 세계 전체로 확대 시킴으로써, 세계는 더 가까워지고 자유로워졌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을 격화시켰기 때문이다. 국내 경쟁만으로도 생존 가능했던 기업들은 신자유주의 이후 해외와 국내 두 가지 시장 안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 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에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고, 투자자들 또한 인플레이션의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해지게 되었다고 말하며 세계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를 약속한다고 이야기한다. 그에 반면, 자유보다 평등을 중시해야한다며 패권적 자유 무역의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계화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진다. 세계화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부문에서 국경이 점차 없어지고 국가 간에 사람과 물자, 기술, 문화, 서비스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마을처럼 통합되는 현상처럼 치부되며 여기에는 이데올로기나 체제의 개입 가능성의 의문은 제기되어지지 않으며 오롯이 현상으로만 존재한다.

 

 그러나 현상으로서 이루어진 세계화의 이미지를 벗어나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흐름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신자유주의의 비판 가능성, ‘세계화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자유와 평등 두 가지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물음이 제기된다.

 

 

 

 

 

 

2. 세계화의 시작과 콜롬버스

 

세계화의 흐름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항해술의 발전으로 신항로 개척시대의 막이 올랐으며, 서구 열강들은 좁은 유럽의 시장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은 것들을 욕망하였다. 대체로 15세기 초중반의 해외 진출이 시작되었다고 보며, 이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유럽-아메리카 항로의 개척, 바스코 다 가마의 아프리카 남단을 통한 인도항로의 개척, 그리고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세계일주 항해가이루어진다.

이의 새로운 항로의 개척과 신대륙의 발견은 자연스럽게 식민제국의 건설로 이어지게 된다.

 

신대륙 발견 후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타의에 의해 사회, 정치, 경제,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콜럼버스 일행은 원주민에게 도움을 받았으나, 그들은 원주민 마을을 포위하고 기습 공격하여 순식간에 거의 모든 주민을 살해하였고 그들의 왕국을 점령하였다. 또한 유럽인들이 들어 온 전염병인 천연두와 말라리아 그리고 매독으로 인하여 원주민들은 급격한 인구 수 감소를 겪었다. 신대륙 발견 이후 100년 동안에 원주민 인구의 90% 이상이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고 콜럼버스의 항해로 인한 인종 대량학살과 전염병의 전달은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토착문화와 사회 체제는 파괴를 불러일으켰다.

 

콜롬버스는 문화와 사회체제의 파괴로 그치지 않고 식민제국의 건설로 노예무역을 활성화 한다. 유럽에 부족한 그리고 향신료그 외의 동방의 물건들을 욕망으로 시작되었던 신항로 개척은 인간에게 그 욕망을 투영해 객체화 시켜버린다. 자본주의의 상품화의 대상이 상품에만 한정 지어졌던 과거와는 다르게 인간자연의 범주로까지 확대되는 노예무역식민지자원의 탈취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을 상품화 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서막의 시작이었다.

 

14921012일은 콜롬버스의 항해를 축하하는 미국의 콜롬버스 데이이다. 그러나 1492년은 서구자본주의의 원년으로 볼 수 있다. 1780년 증기기관 발견으로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가 탄생 되었으나 서구 중심의 질서로 자본주의의 체계가 확립 된건 1492년이라 볼 수 있으며, 타자의 은닉과 함께 서구자본주의 근대성, 식민성의 동시에 탄생한 날이다. 서구중심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진화론의 자연선택과 전자생존의 개념에 타자의 자기부정을 만들어냈으며 그들의 존재를 은닉하였다.

 

콜롬버스는 신대륙의 발견자로 추앙 받는 반면 미국 원주민들에게는 콜롬버스데이는 국치의 날로 불리 운다. 세계화의 시작인 콜롬버스가 현대에 와서도 서구타자가 각기 다른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서구중심주의의 체계가 현재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데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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